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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삼국지

2016.03.1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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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자 삼국지  

 

 

지금 가장 치열하게 전쟁 중인 세 가지 피자의 맛. 에디터 이명희(프리랜서)





 

시카고

 

지금 합정에서 가장 화제인 시카고식 피자집 ‘시카고’가 이태원에도 새롭게 문을 열었다. 시카고식 피자는 깊이가 깊은 팬에 도우를 깔고 그 위로 치즈를 가득 담는 형식의 피자로, 깊은 팬에 담는다 하여 말 그대로 딥 디시(Deep Dish) 피자라고도 한다. 압도적인 두께와 크기로, 무엇보다 깊고 진한 치즈 맛이 일품이다. 토핑 없이 도우에 치즈와 토마토소스만으로 깊고 풍부한 맛을 내는 것이 포인트. 하루 종일 숙성시켜 밀가루 비린내가 나지 않는 부드러운 도우, 그 위에 아낌없이 얹은 모차렐라 치즈, 곱게 발린 토마토소스의 환상적인 조합은 오직 시카고에서만 맛볼 수 있다. 다양한 재료로 몇 시간 동안 공을 들여 ‘잘 끓인 야채 수프’에 가까운 토마토소스는 일반 피자집의 캔 토마토소스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맛이다.

위치 용산구 이태원동 119-8 4층 가격 오리지널 시카고 딥 디시 피자 8인치 2만원, 12인치 4만원

 

제임스시카고피자

 

오픈 두 달 만에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점령한 먹방의 주인공. 피자는 8인치로 작지만 강하다. 오리지널 시카고식을 유지하면서도, 토마토소스는 한국인의 입맛에도 부담이 없도록 달달하게 만들었다. 시카고 피자의 꽃인 치즈는 굳어버리는 순간 맛도 재미도 떨어지는데, 마지막 조각까지 처음 상태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피자 아래에 초를 켜주는 센스가 돋보인다. 자연산 모차렐라 치즈를 듬뿍 사용하고 있지만, 이보다 더 고소한 치즈의 맛은 무엇일까 늘 연구한다. 재빠른 서빙에 회전율이 빨라 손님이 많아도 웨이팅이 길지 않다.

위치 마포구 서교동 346-42 가격 제임스시카고피자 1만9000원

 

몬스터피자앤펍

 

크고, 짜고, 기름지지만 그것이 바로 뉴욕식 피자의 매력이다. 치즈와 페퍼로니 살라미, 그리고 그 위로 곱게 윤기 나는 기름은 왠지 칼로리가 걱정되는 비주얼이지만 자꾸만 손이 간다. 불량 식품 같은 뉴욕 피자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다 안다는 홍대의 몬스터 피자가 강남에 분점을 오픈했다. 먹고, 마시고, 게임도 즐길 수 있는 맥주 창고 펍 스타일로, 공간이 협소한 홍대 본점의 취약점을 개선했다. 외국인 손님들도 많이 찾는다는 몬스터피자앤펍의 메뉴는 페퍼로니, 치즈, 스파이스 걸스, 단 세 가지. 모든 피자의 베이스는 미국에서 직접 공수해온 토마토로 제조한 토마토소스다. 노릇노릇 기름지게 잘 구워진 페퍼로니 한 조각에 맥주 한 모금을 들이켜면 당신은 이미 뉴요커.

위치 강남구 논현동 183-6 2층 가격 페퍼로니 슬라이스 5000원, 한 판 2만5000원



 

지아니스 나폴리

 

이탈리아 피자란 모름지기 좋은 화덕에서 구워내 겉은 바삭하지만 식감은 촉촉하고 쫄깃해야 한다. 묵직한 미국식 피자에 비해 언제 먹어도 속이 편안하고 부담이 없다. 지아니스 나폴리는 나폴리피자협회(AVPN)에서 지정한 8가지 기준을 엄격히 따르는 진짜 나폴리 피자집이다. 이탈리아 화산석으로 만든 화덕에서 고온에 재빨리 구워내며, 지정된 지역에서 생산한 토마토와 치즈를 사용하고, 피자의 두께와 길이까지 준수한다. 미국식 치즈는 절대 섞지 않고, 2년간 건조시킨 참나무 장작에 구워내는 철칙을 지킨다. 이쯤 되면 피자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 먹는 정통 나폴리 피자와 다를 게 없다. 직접 손질한 돼지고기에 향긋한 세이지, 로즈메리 등을 섞어 잘게 다져 만든 소시지와 촉촉한 리코타 치즈를 얹은 깔라브레제는 매콤하면서도 진한 맛이 일품이다.

위치 강남구 신사동 541-6 2층 가격 깔라브레제 1만8700원

 

 

라블루 피자

 

‘음식은 감성팔이’라는 모토 아래 오픈한 라블루 피자는 시간 내서 찾아온 손님의 하루를 망치고 싶지 않다는 마음가짐 하나만으로 늘 최상의 요리를 선보이는 곳이다. 이곳에서 가장 자신 있게 자부하는 토마토소스는 감미료 한 방울 없이 오직 르꼬르동 블루 출신 셰프의 센스와 손맛으로 진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라블루 피자의 시그너처 메뉴는 슈퍼 라자냐 피자. 토마토소스 위에 살라미를 얹고, 치즈를 아낌없이 올린다. 매일 아침 직접 만들어 놀랍도록 부드럽고 진한 식감을 자랑하는 마스카포네 치즈와 리코타 치즈의 깊은 풍미가 고기맛과 함께 어우러져 홈메이드 라자냐의 맛을 완성한다.

위치 용산구 한남동 683-125 2층 가격 슈퍼 라자냐 피자 1만7000원

 

 

피자필

 

아는 사람만 안다는 이곳은 이태원의 좁은 뒷골목에 숨어 있다. 화려하지도 않고 모든 것이 투박하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뉴욕 골목 어귀 어딘가에서 마주칠 수 있을 것만 같다. 골목 안에 숨어 있기 때문에 이곳의 피자를 먹기 위해 직접 찾아오는 단골들이 대부분이다. 가게의 분위기처럼 단순함을 추구한다는 사장님의 마음은 피자에도 묻어난다. 직접 수입해오는 미국산 모차렐라 치즈와 토마토소스가 전부인 베이식 피자는 단순하지만 그 맛은 깊다. 이스트를 따로 숙성시키고 매일 새로 빚어내는 반죽 덕분에 도우의 맛은 풍부하고, 뉴욕식일지라도 느끼하지 않고 뒷맛이 깔끔하다. 단골인 미군들이 고향의 맛이라며 인정한 맛이다. 알싸한 마늘 향과 쫀득한 식감이 예술인 미국식 마늘빵 ‘갈릭 낫’은 피자와 함께 곁들이는 애피타이저로 제격이다.

위치 용산구 이태원동 34-65 가격 베이식 피자 1만2500원

 

<출처 : sing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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