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비어스가 산하 두 번째(아시아에서는 첫 번째) 다이아몬드 감정소를 3월 31일에 수랏에서 오픈한다. IIDGR(국제다이아몬드감정연구소)로 명명된 드비어스 다이아몬드 감정소의 인도 오픈식에는 드비어스의 필립 멜리에 사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IIDGR은 다이아몬드에 대한 포괄적 분석을 통해, 다이아몬드 딜러들이 해당 다이아몬드가 진짜이며, 감정서에 적혀 있는 등급이 정확한 것임을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 감정서를 발행할 예정이다.

또한 감정소 내에 포에버마크(드비어스가 다이아몬드에 대한 소비자 신뢰 증진을 위해 마련한 글로벌 프로젝트) 각인 시설을 갖추어 서비스할 예정이다.

IIDGR은 이와 별도로 인도 다이아몬드 업계와의 협력 하에 다이아몬드에 대한 소비자 신뢰 보호를 위한 활동, 더 정확히 말해 업계의 합성석 감별을 돕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인도는 다이아몬드 주얼리의 글로벌 연 매출액 중 80억 달러를 담당하고 있으며, 연간 다이아몬드 나석 수요는 20억 달러에 이른다. 드비어스의 연간 다이아몬드 원석 판매량에 상관 없이, 연간 매출의 60% 이상(25억 달러 이상)이 인도의 사이트홀더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수랏에 업체를 두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드비어스의 고객들은 다이아몬드 감정시 IIDGR와 포에버마크 다이아몬드 프로그램에 등록되어 있는 프리미엄 업체들을 찾게 될 것이다.

인도의 소비자들은 유명 보석 감정소가 발행한 감정서가 첨부된 다이아몬드와 다이아몬드 주얼리를 선호한다. 몇 년 전만 해도 없었던 현상이다.

하지만 GIA와 IGI(International Gemological Institute)는 수랏, 뭄바이와 기타 허브 도시에 지사를 설립, 갈수록 증가하는 소매업체 및 다이아몬드 딜러들의 감정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IIDGR의 경우 드비어스 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명성을 누리고 있기 때문에 기타 국제 감정소들에 비해 경쟁력이 월등히 높다.

IIDGR의 조나단 켄달 회장은 “우리는 수랏 감정소 오픈을 위해 200여 명의 직원을 고용했다. 이곳에서 포에버마크 다이아몬드 각인도 실시할 예정이다. 수랏은 다이아몬드 연마 산업의 세계적인 센터이며, 우리는 우리 고객의 60%를 차지하는 인도의 다이아몬드 딜러들과 매우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라고 말했다.

켄달 회장에 따르면 IIDGR은 앞으로 합성석 감별 기구를 갖추지 못한 중소 규모의 다이아몬드 업체들을 위한 합성 다이아몬드(멜리 스톤은 자동 멜리 테스트기를 통해 검사하게 된다.) 테스트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 라파포트 뉴스

출처: 귀금속 경제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