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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프라이즈 보석 칼럼 '뜨거운 불꽃 한 점' 루비 2편

2016.03.25 19:45
유색보석 조회 수 2318 추천 수 0 댓글 0

 

안녕하세요?

보석연구가 및 보석디자이너 ‘젬프라이즈’(Gemprize) 대표 박준서입니다.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국내 및 해외여행 중 보석을 사는 경우가 많은데 품질이나 가치평가를 잘못하여 귀중한 금전적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지요.

 

이러한 경우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보석에 관한 일반적인 상식이나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제가 신문에 3년 동안 기고한 천연보석 이야기를 다시 연재하오니 유익한 정보가 되기를 바라며 많은 성원바랍니다.

오늘은 그 두 번째 이야기인 루비의 탄생과 신비입니다.

감사합니다.

 

<약력> 경영학박사, 미국보석감정사(GG-GIA), 한국공인보석감정사, (MV)미국보석평가사, 전(사)한국보석협회회장, 전)한국보석광물수집가협회회장, 전)산업대학교, 인덕대학교, 인천재능대학교 보석디자인학과 출강

 

〔2〕루비의 탄생과 신비 ∥

 

커런덤(Corundum)이란?

커런덤(corundum)의 어원은 힌두어Korund과 불어의 Corindon을 거쳐 나온 말로커런덤의 성분은 산화알루미늄(Al203)인데, 순수한 산화알루미늄은 무색투명하다. 이 커런덤은 종(種)에 속하며 변종인 적색의 것을 루비라 하고 기타의 것을 사파이어라고 한다.

기타의 색 중 대표적인 것이 불루 사파이어이며 청색 이외의 다른 색 사파이어는 팬시사파이어라고 한다. 팬시 사파이어에는 황색 사파이어, 녹색 사파이어, 퍼플 사파이어 등으로 같은 종인 커런덤 이지만 색상에 따라서 각기 다른 이름이 붙여진다. 루비와 사파이어는 일반적으로 같은 캐럿이면 값이 차이가 있어 루비 쪽이 더 고가이다.

유색보석은 귀보석과 준보석으로 나눌 수 있는데 여기서는 중요한 귀보석, 즉 커란덤 중 루비에 대해서 연구해 보기로 한다.

 

 

<루비의 탄생과 신비>

먼저 루비는 커런덤(corundum)에 속하며 어원은 힌두어의 Korund에서 佛語인Corindon을 거쳐 나온 말로서 화학성분은 산화알루미늄(Al203)이다. 순수한 산화알루미늄은 무색투명하며 루비는 강옥이라고도 한다. 굴절율은 1.7~1.77이고, 경도는 9로서 발색원소는 크롬성분이다. 이 커런덤 중 적색의 것을 루비라 하고 기타의 것을 사파이어라고 한다.

루비는 끝없이 타오르는 불멸의 불꽃으로 태양의 빛과 사람의 피를 연상케 하는 붉은 보석이다. 타오르는 듯 한 적색은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인간의 정열과 관심을 표현 하는데 가장 적합한 색으로 사용되어져 왔다.

 

또한 루비는 사악한 마음을 없애주므로 소유자는 몸과 마음을 모두 건강하게 하며 열정, 위엄의 상징, 인내 그리고 마음속의 두려움을 물리치고 성공할 수 있다고 믿어왔다. 그래서 루비 반지를 왼손에 끼든가 왼쪽가슴을 루비 브로치로 장식하면 항상 마음이 안정되고 평화 속에서 살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렇듯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는 루비는 오늘날에도 식지 않는 명성과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적색은 작은 돌 일지라도 또한 멀리 떨어져 있어도 다른 어떤 색보다 강렬하고 명확하게 느낄 수 있다. 남성에 있어 가장 마음에 끌리는 색은 적색이라는 것이 생리학적으로 증명이 되어 있다.

즉, 적색은 남성의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여 욕망을 높인다는 것이다. 옛 사람들이 루비 속에서 타오르는 불꽃을 볼 수 있었고, 정열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이와 같이 생리적인 것으로부터 오지 않았나 싶다. 이러한 정열의 보석 루비는 이미 몇 천 년 전부터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7월의 탄생석으로 알려져 있다.

 

루비의 성분

커런덤(Corundum), 즉 강옥은 산화알루미늄의 결정이며 함유되어 있는 미량의 성분에 따라 갖가지 색의 보석으로 나뉘어진다. 위에서 말한대로 빨간색만 루비라 부르며 그 외의 모든 것을 사파이어(Sapphire)로 부르고 있다.

루비는 빨간색 중에서도 짙은 붉은색을 피죤 블러드(비둘기의 피)라 불리며 최상의 품질로 친다. 또 강한 느낌을 주는 강렬한 색상 때문에 불사조(Phoenix)가 새로 태어난 것이라 하여 많은 사람들이 루비에 대하여 열렬한 애착을 갖고 있다.

루비는 다이아몬드(Diamond) 다음으로 단단한 강도(모스 경도 1~10중, 9도)를 가진 보석으로 화학 성분은 산화알루미늄(Al2 O3)이다. 발색 원소는 크롬(주기율표 제6A족에 속하는 크롬족원소의 하나) 이며 철성분이 추가됨에 따라 여러 가지 다양한 적색이 나타난다.

비중은 3.97~4.05이며 굴절율은 1.762~1.770이다. 경도가 방향에 따라서 약간씩 달라서 연마사는 이를 연마할 때 이용한다. 내포물도 흔히 존재하는데 내포물이 있다고 품질이 낮아지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천연석과 합성석을 구분해 주는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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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의 가치평가

- 색상(Color)이 보석의 가치를 좌우한다.

보석은 색상이 가장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보석의 가치는 색상이 60%~70%를 좌우한다. 해외여행을 하면서 보석을 한두 번 사본 경험이 있겠지만 대부분 실패하는 것은 색상에 대한 감각이 없기 때문이다. 보석은 조명이나 환경 또는 산지에 따라 색감이 다르기 때문에 최고의 색상을 구분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고가의 보석을 살 경우는 경험이 많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보석을 살 때의 조명은 자연광이 가장 이상적이며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가 좋다. 될 수 있으면 날씨가 흐린 날은 피해야 한다. 최고의 루비는 붉은색의 주색에 핑크나 오렌지의 보조색이 약간 띨 때 훨씬 더 가치가 있다. 따라서 색을 평가하는 데는 다음 세 가지 요소가 있는데 보석을 구매하기 전에 각 보석에서 높게 평가되는 색도, 명도, 채도를 미리 알아 두어야 한다.

 

※ 3고의 원칙

“3고의 원칙“이란: 짙고, 밝고, 맑고의 상태를 관찰하여 루비를 선택한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루비의 색은 짙고 밝아야 하며 내부는 맑을 수로 가치가 높게 평 가받는다.

짙음(채도): 색상이 얼마나 순순하게 들어가 있는가? 대부분 보석의 지름은 1센티 이하의 작은 크기에서 색상의 아름다움을 느끼려면 색은 약간 짙어야하며 짙은 색의 루비가 가치가 높다.

그렇다고 너무 짙으면 투명도와 광택이 떨어지므로 가치하락의 요인이 된다. 예를 들어 너무 짙고 검불은 태국루비나, 아프리카 루비보다 약 간 옅으며 광택이 잘 나는 미얀마 산 루비가 더 가치가 있다.

 

밝음(명도): 루비는 색이 밝을수록 색의 자극도가 강하며 강렬한 름다 움(미얀마루비)을 느낄 수 있다. 색이 어두우면 어두울수록 광선의 흡 수현상이 많아지므로 등급과 가치는 낮아진다. 주로 태국루비(철분이 많음)와 아프리카루비가 이에 해당한다.

 

맑음(투명도): 루비의 투명도는 내포물(Clarity)즉 불순물의 내포 정 도에 따라 결정된다. 천연적으로 생성된 보석은 내포물이 없는 것이 거의 없다. 그러나 너무 많아서 아름다움을 떨어뜨릴 정도가 되면 곤란하다.

 

최근에는 1캐럿 이상 상질의 루비를 많이 선호하고 있는 편이다.

2000년 전만해도 1캐럿 이하의 저급루비가 많이 팔렸는데 이제는 소비자들이 그 가치를 깨닫게 됨에 따라 한 개를 사더라도 조금 크고 품질이 좋은 루비를 선택한다. 예를 들어, 예물세트는 주로 1.0~ 2.0캐럿의 루비반지와 0.7~0.8캐럿의 이어링을 선호 하고 있으며, 30대는 2.5캐럿 전후, 40대 이상은 3.0~ 5.0캐럿을 많이 찾는다.

 

가격(Price)은 품질이나 크기에 따라 차이가 크다.

루비는 1캐럿, 2캐럿, 3캐럿, 5캐럿 등으로 크면 클수록 값은 기하급수로 올라간다. 물론, 품질이나 크기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조금 비싸도 재산적 가치가 있는 보석이 중요하다. 따라서 다음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리세팅이 가능한 중상급 이상의 품질을 많이 선호하는 편이다. 따라서 IMF이후 양극화가 심화됨에 따라 악세사리 같은 저가보석 아니면 최고품질의 보석을 선호하는 편이다.

 

형태(Shape, Cut)에 따라 선호도가 다르다.

에메랄드는 스텝커트인 직사각형이나 정사각형을 선호하지만 루비는 오벌(Oval) 즉, 타원형을 가장 많이(80~90%)선호한다. 다음으로 라운드(round)커팅인데 그중에서 1.3~1.5mm(조각용)와 3.0~3.5mm가 주로 쓰인다. 라운드도 전에는 스텝커트가 많이 쓰였지만 현재는 거의 다이아몬드커트를 선호한다. Hart나 Marquise, Square, Pear형태는 그렇게 많이(15~20%) 쓰이지는 않지만 최근에는 특이한 Shape을 찾는 디자이너와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루비의 산지(Product)

몇 세기 동안 힌두인 들은 무색의 사파이어가 익어서 루비가 된다고 믿었다. 색이 엷은 루비는 덜 익은 것, 흠이 많은 루비는 너무 익은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어머니인 대지(大地)의 품에 안겨 햇빛이나 자연의 혜택을 풍족하게 받아 완전히 성숙하면 그때 비로소 루비가 된다고 믿었다.

 

태양의 빛과도 같고 사람의 피가 응축된 것 같기도 한 아름답고 붉은 루비. 그래서 당시 사람들은 루비를 장식품으로 뿐만 아니라 불행을 막아주는 부적으로서, 또한 불로장수의 영약으로 믿기도 했다.

중요한 광산이 있는 곳으로는 미얀마, 태국, 스리랑카, 마다카스카르, 탄자니아 등이 있으며 가장 유명한 곳은 미얀마 북쪽 지역에 위치한 모곡(Mogok)지방이다. 루비는 산지에 따라서 색상이나 특징이 조금씩 다르다. 그러나 숙련된 전문가 아니면 구분하기가 어렵다.

 

 

루비를 함유하고 있는 지층은 지표 몇 미터 아래에 있으며 구덩이나 갱도를 파서 채취한다. 산출된 루비 가운데 1%정도만이 보석의 질이다. 가장 우수한 색은 피죤블러드(Pigeon blood) 혹은 비프블러드(Beef blood), 색(비둘기의 피, 소고기의 피)이며 결정이 큰 것은 아주 드물다. 최근에는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루비가 많이 산출되어 미얀마루비 다음으로 인기가 높다.

 

루비는 가장 비싼 보석 가운데 하나로써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큰 루비 결정은 약 400 캐럿으로 미얀마에서 발견 되었다. 또 특출한 아름다움으로 유명한 루비로는 영국 자연사 박물관에 있는 에드워드 루비(167 캐럿), 워싱턴의 스미소니언박물관에 있는 리브스 루비(138.7 캐럿) 등이 있다. 특히 루비는 왕들이 쓰는 왕관이나 장신구에 장식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 루비 세척요령

경도는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단단한 모스 경도 9등급이다. 경도와 인성이 강하고, 벽개성이 없어 비교적 안정한 보석이다. 루비 세척은 초음파 세척이나 증기 세척에서 모두 안전하다. 단, 스타루비는 충격에 약할 수도 있으므로 초음파 세척을 피하고, 따뜻한 비눗물로 세척하는 것이 좋다. 특히 최근에 많이 유통되고 있는 각종처리 된 루비(함침처리, 착색처리 등)는 도금이나 초음파 세척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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