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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모티브, 뱀 장식의 보석

2015.12.02 19:20
트렌드 조회 수 1932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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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은 사람들에게 분명 친근한 느낌을 주는 동물은 아니다.

다른 파충류와 달리 발이 퇴화해서 그 형체가 익숙하지 않아 오히려 기괴하게 보인다.

비늘에 덮인 이 파충류는 추운 극지역을 제외한 5대륙 어디에나 살고 있다.

오랜 옛날부터 주름진 껍질을 벗고 다시 새로운 피부로 갈아입는 생동적인 뱀의 모습으로부터, 뱀을 생명력, 불사

또는 풍요의 상징으로 여겨 큰 상징성을 부여했다.

 

고대의 유적에서는 의례 뱀과 관련된 무엇인가가 발견된다.

전설적인 미노스 왕의 수도였던 크레타 섬에서 기원전 2천 년 전에 건설된

크노소스 궁전에서도 뱀을 가진 여신상이 발견되었다.

미노스 사람들은 뱀을 여신의 속성으로 간주하고 그 생명력을 찬미하였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12신 중의 하나인 헤르메스(Hermes)의 손에는 케뤼케이온이란 전령의 지팡이가 들려 있는데,

그 지팡이는 뱀 두 마리가 감고 있었다. 그 뱀 두 마리는 오늘날에도 평화와 의술의 상징으로 이용된다.

별자리에도 뱀자리가 있다.

아스클레피오스 옆에 놓여 있는 뱀은 그가 뱀에게서 얻은 약초로 명의가 되었다는 전설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의술의 상징으로 북미 대륙을 중심으로 오늘날에도 뱀으로 형상화된 문양을 사용하고 있다.

 

이집트의 신화에서도 뱀은 절대자인 신으로 등장하며,

마야의 유적에서도, 라오스의 앙코르와트에서도 뱀의 신화는 계속된다.

그곳이 지구의 어느 쪽에 위치했던 국가와 민족인지와는 관계없이 뱀은 신적인 존재로 곧잘 둔갑한다.

우리가 그 분야의 학자가 아니라 해도 이의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뱀의 상징성에서 기원되는 것이라는 것쯤은 눈치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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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징성은 우리가 뱀에 대하여 흔히 느끼는 감성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제 꼬리를 삼키는 뱀이나 용의 형상은 오우로보로스(Ouroboros)라고 하는데,

이는 바로 시간의 순환을 나타내는 무한 루프이다.

처음과 끝이 연속되었으니 이는 바로 영원을 의미한다.

이런 의미가 큰 상징성을 갖고 있으므로 이를 피할 이유는 없었으며,

고대로부터 이런 형상은 반지로, 목걸이로 또는 팔찌로 만들어지면서 사람들은 부적처럼 이를 휴대하기를 선호했다고 한다.

그리스 시대의 유물에서도, 로마 시대의 유물에서도 뱀 모양의 반지들이 출토되었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에 등장해서 잘 알려진 신 아브락사스(Abraxas)가 있다.

아브락사스는 머리는 닭이고, 두 다리는 뱀으로 된 형상을 가진 신이다.

어떻게 된 이유인지는 몰라도 이 신은 아침과 승리를 알리는 신이다.

새롭게 시작되는 아침도 그러하려니와 승리를 알려 주는 것은 분명 탓할 일은 아니다.

그래서 신비주의를 숭상하는 그노시스파(Gnosticism)는 아브락사스를 새긴 인장반지를 사용하는 것을 선호했다고 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 형상을 새긴 돌을 부적으로 또는 장신구로 사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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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의 부정적인 의미는 성경의 기록으로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뱀을 모티프로 한 반지, 목걸이 그리고 팔찌 및 장식품 등에서 사용되는 빈도는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특히 영국 왕실의 빅토리아 여왕은 약혼반지에 이 뱀의 형상을 사용함으로써, 그 시대의 풍조로 자리잡기도 했다.

오늘날에도 뱀의 형상을 장신구로 사용하는 관습은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며,

유명 디자이너들도 이런 장신구를 만드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출처:보석, 보석광물의 세계,  google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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